[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물의를 빚은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홍대 누드 몰카'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서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직히 좀 부러워요. 여자는 평상시에도 몰카,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당장 구글링만 해도 나오는 여자 몰카가 셀 수도 없는데, 피해자가 여자일 때는 피해자의 울부짖음을 끝까지 모른척하더니 피해자가 남자가 되니까 수사 굉장히 빠르네요. 참 부럽네요 남자가 눈물이 날 정도로"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에 댓글 등을 통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불밥 촬영도 엄청 많이 나온다", "일만 터지면 여자만 희생양인 것처럼 그만 피해의식에서 나오시라", "이번에 사진 유출로 피해 입은 남자분 앞에서도 '난 당신이 남자라서 부러워요'라고 말할 수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여성(피해자)에게는 당연하다는 듯이 '조심 좀 하지'라는 말을 하다가, 특이한 케이스(남성 피해자)가 나오니 빠르게 진행되는 수사"라며 "SNS에서 뜨거나, 특이하거나, 가해자가 여성이며 피해자가 남성인 사건만 유독 빠르게 처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서희는 최근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최근에는 '얼짱시대' 출신 작가 강혁민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전에는 '페미니스트 논란'으로 여러 차례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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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한서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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