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가수 박효신이 '비긴 어게인 2' 출연 불발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10일 JTBC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박효신이 최근 JTBC의 기획한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 짓고,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2'의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는다. 더불어 박효신의 음반 제작 과정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박효신은 1999년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음악 대장'으로 불리는 박효신의 예능 출연은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왔다. 박효신은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7월 청와대 국빈 만찬장에서 부른 '야생화'가 발매 3년 8개월 만에 다시 차트인 되는 것은 박효신에 대한 기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효신은 그동안 뮤지컬로 관객들과 만났다. '엘리자벳'(2013년), '모차르트'(2014년), '팬텀'(2015년, 2016년) 그리고 오는 7월 초연되는 '웃는 남자'까지. 뮤지컬 출연은 쉬지 않고 이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작 방송에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지난해 박효신이 '비긴어게인2' 제작진의 섭외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에 들떴지만, 끝내 불발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예능 출연을 확정 지으며 다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비긴 어게인2'를 연출한 송광종 PD가 박효신의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맡는다는 점도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비긴 어게인'은 음악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낯선 타지에서 버스킹이라는 신선한 접근과 그곳에서 울려 퍼지는 우리나라의 음악은 현지인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비긴 어게인2'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얻어냈다.
새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박효신이 자신의 첫 예능에서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벌써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박효신이 출연하는 JTBC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2018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사진 l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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