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 아들 삼둥이의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송일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이트데이. 상술로 시작됐다고는 하나 내게는 의미 있는 날이기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송일국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프러포즈하고 아직 답을 듣지 않고 있었는데 그 다음 해 화이트데이에 갑자기 아내가 반지 상자를 돌려주었다. 그 짧은 순간 ‘어? 이건 뭐지 주몽이 차인 거야?’(아직 주몽 촬영하고 있을 때다) 그렇게 몇 년 같은 몇 분이 흐르고 아내가 내게 ‘반지 손에 끼워주세요!’(그럼 그렇지) 그렇게 아내에게는 허락은 받았지만 처가댁의 허락이 남은 상황에서 나의 고등학교 선생님이자 아내 작은아버지(연애할 때 이 사실을 알고 정말 놀랐었다!)께서 학교생활을 그다지 성실하게 안 했음에도 장인 장모님께 나에 대해 좋게 말씀해 주셨다. 아마 선생님 아니었으면 대한민국만세가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올해 정년퇴임하신 선생님이 생각 많이 나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고 덧붙이며 아내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은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훌쩍 큰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대한, 민국, 만세는 함께 서서 “차렷! 열중 쉬엇!”이라 외치며 “작은 외할아버지 정년퇴임을 축하드립니다”고 공손히 말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어 대한, 민국, 만세는 카메라를 향해 뽀뽀를 하며 “사랑해요”라 하며 3인 3색의 귀여운 매력을 보였다.

한편, 송일국은 삼둥이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일국은 방송 하차 이후에도 SNS를 통해 삼둥이의 근황을 공개해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송일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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