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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제목대로 된다는 말이 있다. 노래도, 영화도, 프로그램도.

‘불타는 청춘’은 제목 그대로 중년들을 다시 청춘으로 불타게 했다.

프로그램의 터주대감 격인 김국진, 강수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썸을 타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였고, 지난 2016년 8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연인이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열애 사실을 대중에 알리고 2년의 공개 열애를 이어온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결혼 발표도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서 했다.

이날 김국진은 불청 친구들이 결혼식을 언제 하느냐고 묻자 “5월”이라고 했고, 강수지는 “어머님이 정해주셨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김국진 강수지는 각각 한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찾은 늦사랑이기에 두사람의 결혼 발표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제목대로 된다’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내려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거짓이 아님이 입증됐다. ‘불타는 청춘’은 김국진, 강수지의 연애세포를 다시 불타게 했다.

2015년 3월 27일 첫방송을 시작한 ‘불타는 청춘’은 김국진, 김광규, 이연수, 김완선 등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중견 스타들이 1박2일 여행을 통해 친구가 되고 다시 자신의 청춘을 불태우는 모습을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뭘하고 있을까 궁금했던 추억의 스타들이 꾸준히 출연해 4050 세대들이 화요일 밤 꼭 시청하는 충성도 높은 프로그램이다.

‘불타는 청춘’이 배출한 공식 첫 사내연애(?) 커플이 결혼식을 발표하면서 ‘불타는 청춘’의 매직이 2호 커플을 탄생시킬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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