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절친' 박지성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는 한국으로 급히 날아와 1박 2일간 상주 역할을 했다.


에브라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 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비록 문맥은 잘 맞지 않았지만, 한국어로 게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에브라는 박지성의 아픔을 안아줬다. 과거 맨유에서 인연을 맺어 가깝게 지냈던 그는 박지성의 모친상을 안타까워하며 애도를 표한 것.


두 사람은 그라운드 안에서도 호흡이 맞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더욱 가깝게 지냈다. 모친 장명자 씨의 '집밥'의 단골 손님 중 한 명이 에브라였다. 우정은 각각 맨유를 떠난 후에도 이어졌다.


한편, 박지성의 모친은 지난해 연말 아들 내외가 거주하는 영국을 찾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모친은 당일 숨을 거뒀다.


kjy@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에브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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