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이 최근 도입한 A350-1000 최신형 항공기.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 항공수요가 늘어나는 봄 시즌을 앞두고 항공사들은 새로운 항공기 도입과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날개’를 장착하고 이륙준비에 나서고 있다. 신규 취항지 확대와 탑승객 환대 등 ‘항공사의 기본’에도 충실히 대응하고 있다. 올해 2500만 명을 바라보는 아웃바운드(내국인의 외국여행) 수요를 겨냥하기 위해서다.

루프타한자 독일항공은 A350-900 항공기를 인천~뮌헨노선에 투입한다.

●첨단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에어버스 사의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 A350-1000을 도입했다. 뛰어난 연비와 탄소배출·소음 저감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A350 라인 중 가장 긴 동체와 항속거리를 보유한 A350-1000이 국내에 도입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0일 국내 최초로 선보인 A350-1000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업계 관계자 80여명을 태우고 시범 비행을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월 A350-900 1호기를 도입했으며 2025년까지 총 30대의 A350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장거리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갈수록 시장이 커지는 LCC(저비용 항공사)의 도전에 맞대응할 계획이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A350-900 항공기의 신형 이코노미 석.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역시 2월 중 인천~뮌헨 노선에 A350-900을 투입한다. 루프트한자 A350-900은 일단 임시 운항 형태로 운영하고 수요가 몰리는 하계시즌부터 주 6회 투입될 예정이다.

루프트한자 A350-900은 넓은 기내 공간과 신형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넓어진 창문, 대형 스크린, 혁신 기술이 적용된 무드 조명 등을 자랑한다.

제주항공이 운영 중인 JJ노마드.

창립 13주년을 맞은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모바일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분야 유명인들의 개성 있는 여행방식을 모아 색다른 여행콘텐츠를 제공하는 ‘JJ 노마드(http://event.jejuair.net/jjnomad)’를 운영 중이다. ‘JJ 노마드’는 제주항공 취항 도시 30여곳의 매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발견하고, 그들만의 독특한 여행방식을 영상으로 기록해 탑승객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다.

지난해 5월 처음 소개한 ‘타투이스트 노보의 도쿄여행’ 편을 시작으로 ‘팝핀 여제’ 주민정의 오사카여행, 여행작가 생선의 방콕여행, 일러스트작가 밥장의 삿포로 여행 등 총 30편의 여행기를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JJ노마드’는 한국디지털미디어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미디어 광고제 ‘앤어워드(&Award)’에서 2017년 디지털 AD부문 운송기업분야 위너(winner)로 선정된 바 있다.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홍콩 노선 탑승객에게 마일리지를 3배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한국~홍콩 노선 탑승객에게 이달 말까지 마일리지를 3배로 적립해 주는 트리플 아시아 마일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로모션 기간 마일리지 적립 횟수에 제한이 없으며 홈페이지 구매시 1000마일을, 아시아 마일즈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500마일을 추가로 제공한다.

캐세이패시픽을 이용해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홍콩 여행을 다녀오고 이달 28일까지 아시아 마일즈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에 사전 등록하면 3배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캐세이드래곤이 운항하는 부산·제주~홍콩 구간 항공편에도 적용된다.

이스타항공과 제주신화월드가 함께 진행하는 덤덤덤 이벤트.

이스타항공은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IR) 제주신화월드와 함께 ‘덤덤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스타항공 제주도 항공권을 예약하면 무료 숙박권과 테마파크 입장권, 각종 할인혜택 등을 주는 이벤트다.

2월 28일까지 제주신화월드 패키지 상품 ‘원 나잇 온 어스(One night on Us)’를 이용해 제주신화월드 랜딩 리조트관 1박을 예약할 시 추가 1박을 무료 제공하며, 서머셋 2박 예약 시 추가 1박을 무료로 재워준다. 3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제주신화월드 플라이 앤드 스테이(Fly&Stay) 패키지 상품을 이용, 2박 이상 예약 시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적립해 준다.

또한 탑승객이 해당 이벤트 숙박 패키지 상품을 예약할 시 2만4000원 상당 신화테마파크 입장권 2매를 준다. 또 4월 8일까지 제주신화월드 테마파크 및 직영 식음매장에서 이스타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1만원(2만원 이상 결제시)을 할인해준다.

로열브루나이 항공

브루나이의 국영 항공사 로열브루나이항공(지사장 임한욱)은 인천~브루나이 왕복 항공권 얼리버드 특가 요금을 출시했다. 이달 14일까지 발권하면 되고 인천~반다르세리베가완 노선을 최저 49만4000원부터 판매한다. 이여행기간은 3월2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브루나이 템브롱 국립공원.

이번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브루나이를 경유해 닿을 수 있는 동남아시아의 각종 휴양지에도 적용한다. 발리(최저 46만5000원부터), 코타키나발루(최저 43만7900원부터), 자카르타(최저 48만400원부터) 등도 해당한다. 인천에서 반다르세리베가완까지는 약 5시간 30분이 걸리며, 개인 핸드폰, 태블릿 등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한국인 입맛에도 맞춘 기내식을 제공한다.

베트남 항공

베트남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은 3월 26일부터 인천~나트랑 노선에 주 4회(월·수·목·일요일) 신규 취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6시20분에 출발해 오전 9시20분(현지시간)에 도착하며, 귀국 편은 나트랑공항에서 오후 9시 35분(현지시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4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꽉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베트남의 지중해’,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나트랑 취항은 휴양과 관광을 위한 최적의 기후와 고급 리조트와 호텔 등을 자랑하는 베트남에서 여행목적지 선택의 폭을 넓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emor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