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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홍상수 감독의 해외영화제 나들이는 2018년에도 계속된다.
영화 ‘풀잎들’의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2번 째 장편영화인 ‘풀잎들’이 2월 15일 개막하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풀잎들’을 포럼 섹션에 초청하게 된 집행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Christophe Terhechete)는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단 한 음절도 바꾸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처럼 그 자체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유머와 신랄함, 신중한 아름다움, 관대함, 인간미를 사랑한다”며 신작에 깊은 애정을 표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포럼 섹션에 초청된 것은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7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영화는 “한국영화에 새로운 막이 열렸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을 21년 만에 포럼 섹션에 선보이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풀잎들’을 포럼 섹션의 첫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신작 역시 연인 김민이가 출연해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에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공식화되면서 국내활동은 불투명한 가운데, 해외영화제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함께 하고 있는 것.
한 영화계 관계자는 “아마도 이번 영화제 나들이에도 김민희와 함께 할 것”이라면서 “김민희가 이번 영화에서 또 어떠한 연기를 보일지, 혹은 영화속 내용중 얼마만큼 두 사람에 대한 얘기가 들어있을지에 대한 관심또한 높다”며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편, ‘풀입들’은 김민희,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공민정 등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국내에선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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