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배우 정우성이 SNS에 한쪽 눈을 가린 셀카 사진을 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정우성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아기_카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지난 10월 발생한 폭격으로 생후 100일 된 카림은 한쪽 눈을 잃었습니다. 카림과 같은 아이들이 아직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시리아 내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왼손으로 한쪽 눈을 가린 채 찍은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정우성이 언급한 카림은 이제 태어난 지 겨우 두 달 된 아기로 시리아 다마스쿠스 한 시장에서 폭격을 맞아 왼쪽 눈을 잃었다. 엄마도 폭격으로 사망해 현재 주민들의 보살핌 속에서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시리아에는 580만여 명의 카림과 같은 어린이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UN 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은 카림을 포함해 전쟁 속에 고통받고 있는 시리아 아이들을 향한 관심을 부탁하기 위해 해당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정우성과 함께 전쟁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한쪽 눈을 가린 채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다. 또한 "더 이상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길"과 같은 글을 남기며 아기 카림과 시리아를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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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정우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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