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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부 승강제를 완성하고 싶다.”
취임 2년차를 맞은 권오갑(63)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임기 내 완성하고 싶은 과제로 1~3부 승강제를 꼽았다. 권 총재는 11일 중앙언론사 축구팀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승강제 확장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정몽규 전 총재가 지난 해 초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되면서 후임으로 온 그는 오는 2016년 말 임기를 마치게 된다. 권 총재는 개인적으론 취임 당시 “우리 임기는 (4년이 아닌)2년이라고 봐야 한다”며 개혁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시사하기도 했다.
“올해 K리그는 1~2부에 걸쳐 22개팀이 싸우게 된다.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어 구단들에 고맙다”는 권 총재는 “8~9일 개막전에 경기당 평균 1만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는 등 많은 열기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도 7~8차례 가봤는데 그런 것을 기억해보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선진 축구리그로 진입하기 위해 떠올린 코드는 승강제 확대였다. 권 총재는 2010년부터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2011년부터 올해까지 현대오일뱅크가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도록 돕기도 했다. 이보다 1년 앞선 2009년부터는 한국실업축구연맹 회장도 맡아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내 축구리그도 1부부터 4부까지 있다”는 그는 “지금은 프로축구가 2부까지 승강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3부까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내셔널리그, 그리고 챌린저스리그(4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좋은 결론을 도출하겠다. 임기 내에 이를 실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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