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정우성의 발걸음은 새해에도 분주하다.

2017년 마지막 날 까지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의 홍보를 위해 전국을 돌며 관객들을 만났던 그는 1일 자신의 SNS에 “새해 첫 날 부터 물에 발 담그고 뭐냐.. ‘인랑’ 촬영. New Year’s eve, put my feet in water, and what...shooting ‘인랑’”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공개했다.

정우성의 새해는 더욱 특별하다. 배우로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는 동시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지난 20여 년 간 대한민국의 톱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영향력있는 배우로 살아온 시간들에 대한 보답을 하듯 많은 것들을 몸소실천 할 것으로 예정이다.

정우성은 “배우로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을 할 때 마다 많은 것들을 깨닫고 느낀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더욱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둘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최근에는 소속사의 대표직도 내려놓은 만큼, 배우로서 기대되는 한해기도 하다.

최근 400만 관객을 돌파한 ‘강철비’의 경우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며 캐릭터에 집중했다. 또 직접 관객들을 만나며 영화의 진실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성의 인생작’이라고 할 정도로 애정을 쏟았던 만큼 마지막 까지 영화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해 첫 포문을 연 ‘인랑’ 역시 기대가 높다.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한 ‘인랑’은 근 미래, 남북한이 7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통일을 선포한 가운데, 반통일 무장 테러단체 섹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인 특기대 그리고 통일정책에 반대하는 강력한 권력기관인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암투와 격돌을 그렸다. 정우성은 극중 특기대의 산 역사이자 임중경을 최정예 대원으로 길러낸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으로 중후하고 남성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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