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김민희와 연인 관계를 인정한 홍상수 감독과 오늘(15일) 아내 A씨의 이혼 소송 변론기일이 열린다.
1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가정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홍상수 감독과 그의 아내 A씨의 이혼소송이 열린다. 홍상수 감독의 아내 A씨는 지난해 소송이 제기 된 이후 이혼 소송에 대해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불륜을 인정한 이후 아내 A씨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아내 A씨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부부는 이혼 소송으로 진흙탕 싸움을 시작하게 됐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11월 27일 이혼 소송을 신청했고 법원은 아내 A씨에게 7차례 송달을 보냈지만 아내 A씨가 이를 받지 않아 이혼 소송이 진행되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은 변호인을 통해 계속해서 공시송달을 신청했고 법원은 아내 A씨에게 지난 9월 공시송달명령을 내렸다. 이후 지난달 9일 아내 A씨는 변론기일소환장을 받게 됐고 마침내 본격적인 이혼 소송이 시작됐다.
지난 14일까지 홍상수 감독 측 변호인만 선임된 상태로, 과연 홍상수 감독과 A씨가 이혼법정에 모습을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영화제작전원사 제작)를 통해 김민희와 첫 호흡을 맞췄고, 이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됐다.
지난해 6월 두 사람의 불륜설이 불거졌고, 불륜설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해외 영화제에서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국내에서는 두문분출했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김민희와 함께 참석해 "서로 사랑하고 있는 사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여전히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대중은 돌아섰지만 함께 작품을 하며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5월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20번째 장편 '클레어의 카메라', 21번째 장편 '그 후'를 동시에 선보이며 바쁜 날을 보냈다. 이후 3개월 정도 휴식기를 가지며 충전한 홍 감독은 내년 영화제 출품을 위해 신작 준비에 돌입했다.
신작 '풀잎들'의 주인공도 김민희로 낙점. 홍상수와 김민희가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정진영, 권해효, 김새벽 등도 신작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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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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