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최승호 PD가 해직 1997일 만에 MBC 신임 사장으로 복직한 가운데,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회사에 없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승호 사장은 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동호 아나운서에 책임을 묻고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는 새로운 앵커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동호 국장의 거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신임 사장 체제가 시작된 가운데 신동호 국장 거취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동호 국장이 해고되면 퇴직금 정산 등에서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사직서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김장겸 전 사장이 해임 되는 등 지난달 말부터 MBC 내부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최근 신동호 국장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지난달 13일 김장겸 전 사장 해임안이 가결되자 MBC 노조 측은 총파업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신동호의 시선집중' 측은 신동호 국장이 하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작 거부를 계속했다. 결국 다음날 신동호 국장은 하차했다.
사진ㅣ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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