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배우 도경수와 최희서가 제38회 '청룡영화제' 남녀신인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8시 4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영화계 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남우신인상은 영화 '형'의 도경수가 수상했다. 도경수는 참석하지 못했고 배우 조인성이 대리 수상했다. 조인성은 "도경수는 콘서트 중이라서 늦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술 마시면서 이야기하다가 '혹시 받으면 내가 받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우신인상은 영화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최희서는 "먼저 영화 박열로 세상에 나오게 해주신 이준익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함께 만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이름과 얼굴 모두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기억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룡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부터 제정된 영화제다. 이날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영화 '택시운전사', '더 킹',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남한산성', '박열', '군함도', '범죄도시', '공조', '악녀', '꿈의 제인' 등 총 22편의 한국 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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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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