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김지수가 故 김주혁 사고 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자신에게 건넨 위로와 격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지수는 19일 자신의 SNS에 "지난달 27일…골수기증 기증자분들과 환우 분들의 밤 행사에 참석해서 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05년에 각막, 장기, 골수기증 등록을 해놓고 7년 만에 유전자가 모두 일치하는 환자분이 생기셔서 2011년 8월에 골수이식 절차를 통해 골수기증을 한지도 벌써 6년이 지나가고 있네요"라며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유전자가 백프로 일치하는 이만분의 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저에게 생겼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생명 나눔의 더 큰 기적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늘 제가 더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기증에 동참하셔서 이식을 기다리시는 환자분들께 희망의 빛이 돼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지수는 "지난 포스팅에 댓글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떤 마음들이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모두 따뜻하게 조심히 건강히 지내시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으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충돌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께 숨졌다.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마련됐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김지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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