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한 아프리카TV BJ가 경솔한 발언으로 눈총을 샀다.
15일 아프리카TV에서 게임 BJ로 활동 중인 BJ꼬니부깅은 방송 진행 중 실시간으로 포항에 지진이 났다는 속보를 접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4 지진은 1978년 국내에서 계기 관측이 실시된 이후 두 번째로 큰 지진. 여진도 잇따르면서 피해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진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 BJ는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을 향해 "지진 기념으로 별풍선 주세요"라고 말했고, 시청자들은 댓글로 "이 와중에 돈 벌려고 하는 거냐"라며 경솔한 발언을 꼬집었다.
비난이 거세지자 BJ는 "단순한 드립이었다"고 해명, 아무 말 없이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게시판에는 사과문이 올라왔다.
BJ는 "전후 상황이 어찌 되었든 내가 지진에 관해 경솔한 발언을 한 것은 맞고, 생각 모자랐던 부분"이라며 "잘못을 저질렀으니 그 어떤 비난이나 욕설도 달게 듣겠다"고 사과했다.
현재 해당 방송은 볼 수 없으며 BJ 개인 SNS는 닫힌 상태다.
사진ㅣ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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