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모델 한혜진과 LG트윈스 투수 차우찬이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결별했다.

9일 한혜진의 소속사 에스팀 측은 "두 사람이 헤어진 것이 맞다. 하지만 헤어진 시기나 이유는 알 수 없다"며 결별을 인정했다.

지난 5월 24일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보도되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야구 선수와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톱 모델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한혜진은 지난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입장 표명을 한 바 있다. 한혜진은 "솔직한 심정으로 오래 갈지 안 갈지 모르겠다"며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전현무가 "사랑을 키워나가는 시점"이라며 더듬거리자 한혜진은 "포장하지 마세요. 안 해도 돼요"라며 직설적으로 답했다.

이시언이 "오래도록 행복하겠다는 말을 해달라"고 전했고 한혜진은 "정말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며 솔직한 마음을 가감 없이 전했다. 이어 행복하냐는 질문에도 "싫어하거나 불행한 일은 자처하지 않는다"고 대답하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열애 소식이 전해졌던 연예인들 중 이토록 솔직한 반응을 보인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한혜진은 유독 쿨하게 입장을 전했고 결별 소식도 빠르게 인정했다.

한혜진이 전했던 말 처럼 남녀관계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니 사람 사이의 관계가 모두 그렇다. 그렇게 쿨하게 전했던 그의 평소 모습처럼 결별의 아픔 또한 시원하게 털어버리길 모두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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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