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임시완, 임윤아가 '제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나란히 인기상을 수상했다.


배우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축제 '더 서울어워즈'의 역사적인 첫회가 27일 오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막이 올랐다. '더 서울어워즈'는 한류문화의 근간인 드라마, 영화 장르를 중심으로 대중과 배우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시상식이다.


역사적인 첫회의 인기상에는 박형식(JTBC '힘쎈여자 도봉순'), 임시완(영화 '불한당'), 임윤아(영화 '공조'), 김세정(KBS2 '학교 2017')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아이돌 그룹 출신의 멤버들이라는 공통점도 눈에 띈다.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인기상은 100% 국내외 모바일 팬투표를 통해 남녀 각 2명씩, 총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더 서울어워즈'의 취지와 부합하는 선정이라는 점에서 수상자들에게는 더 뜻깊은 수상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지난달 종영된 MBC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원, 은산 역으로 호흡을 맞춘 임시완과 임윤아가 나란히 인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인기상을 수상한 건 아니지만, 임시완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에서 함께 호흡한 후 받는 상이라 더 뜻깊다.


인기상을 수상한 임윤아는 백수 연기 롤모델이 있었냐는 질문에 "감독님이 주변 분들 관찰을 많이 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집에 있는 가족들을 유심히 살펴봤다. 촬영장에 실제로 집에서 가져가서 입은 옷도 있었다. 그래서 연기가 더욱 자연스럽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차기작에 대해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다양한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시완 관련 질문에는 "드라마 촬영 하면서 잘 챙겨주고 연기 호흡도 좋았다. 군 부대에서 이 소식을 듣는다면 더 기뻐할 것 같다. 추워지는데 건강 관리 잘했으면 한다"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