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일침을 가했다.


변희재는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구원투수로 등판했나 본데, 검찰이 최순실 것을 확인한 증거는 위치 추적을 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변희재는 "아무리 급해도, 기초 내용은 아는 사람을 내보내야지요"라며 "검찰이 밝힌 증거는 2012년, 2013년 최순실 독일 체류 기간 중 영사콜 메시지 받은 것 두 번, 제주도 한번 간 게, 맞았다, 이 수준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태블릿PC는 SKT 이동통신망에 가입되어있는데, 2012년 6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4년 동안, 딱 세 번만 위치 추적이 맞습니까"라며 "SKT 기지국 조사해서 24시간 365일 추적하면 이 태블릿 PC 실사용자들 차례로 다 밝힐 수 있습니다. 저는 검찰이 이 수사를 했다고 봅니다. 안 맞으니까, 다 덮고, 4년에 3번 맞았다 둘러댔겠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치 고장 나서 멈춘 시계도, 24간 중 2번은 시간 맞춘다는 수준의 논리입니다. 두말할 것 없고, 김어준 자신 있으면, 문재인 설득하여 특검 해봅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해온 대한애국당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의 도화선이 됐던 '태블릿PC'와 관련해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이 아닌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의 'SNS 본부'에서 일했던 신혜원과 함께 이러한 주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고 '태블릿PC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신혜원은 기자회견에서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김철균 SNS 본부장의 지시로 흰색 태블릿PC 1대를 건네받았고, 이 태블릿PC로 당시 박근혜 후보의 카카오톡 계정관리를 했었다"며 "대선캠프 SNS팀 내에서 다른 태블릿PC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JTBC가 최순실이 수정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박 전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 역시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를 보면, GIF 그림파일로 원천적으로 수정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변희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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