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영표(40) KBS 해설위원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우여곡절 끝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지만, 예선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가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정신력에 관한 이영표 해설위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JTBC 뉴스 '찾아가는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한국 축구의 정신력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가 정신력의 개념을 잘못 알고 있다. 붕대 투혼 같은 것은 정신력의 일부분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강한 상대를 만나도 주눅이 들지 않고, 약한 상대를 만나도 얕보지 않는 것이 바로 정신력"이라고 강조했다.
정신력을 기르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많이 실패하고 좌절해야 한다. 겸손함이 정신력이다"라고 답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염기훈은 경기 후 "대표팀에 발탁되기 전 밖에서 봤을 때는 선수들이 공을 예쁘게 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쁘게 표현하면 건방지게 찬다는 말"이라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 태도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남일 대표팀 코치 역시 부임을 앞두고 "야구방망이라도 들고 싶은 심정"이라는 인터뷰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투지 있는 플레이와 철저한 자기 관리로 프로페셔널함의 대명사로 불렸던 이영표의 과거 발언은 현 대표팀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사진ㅣJT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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