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CK 서머 우승 롱주 게이밍
롱주 게이밍의 선수들이 2017 LCK 서머 우승을 확정짓고 팬들을 향해 우승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롱주 게이밍이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에서 결승 무패 신화를 이어온 SK텔레콤 T1을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기록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롱주 우승이 만든 각종 기록을 찾아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롱주의 첫 우승이다. 롱주는 2012년 IM 시절을 포함해 5년만에 롱주로 이름을 바꾼 2015년 이후 2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우승 상대가 SK텔레콤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기록들이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은 LCK 결승에 오르면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결승 불패의 신화다. SK텔레콤은 2013서머(상대팀 kt 롤스터 불리츠), 2013~14 윈터(삼성 갤럭시 오존), 2015 스프링(GE 타이거즈), 2015 서머(kt 롤스터), 2016 스프링(락스 타이거즈), 2017 스프링(kt 롤스터) 등 6번의 결승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이러한 SK텔레콤의 불패 신화를 깬 팀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승강전을 거친 팀 가운데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롱주는 2015년 시즌 스프링과 서머 시즌 모두 승강전까지 거쳐야 했던 LCK 하위권 팀이었다 .

각 선수의 이력에도 의미있는 기록들이 남았다

롱주의 막내 ‘커즈’ 문우찬은 데뷔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로열로더로 기록됐다. LCK 역사상 8번째다.

‘프레이’ 김종인의 경우 각기 다른 3개 팀으로 LCK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인은 2012~13시즌 윈터에서 나진 소드 소속으로, 2016 서머에서는 락스 타이거스로 2017 서머는 롱주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은 각각 롤드컵에 5회와 4회 연속 진출 기록을 만들었다. 김종인은 2012~2013년 나진 소속으로, 2015~2016년 타이거스, 올해는 롱주 이름으로 롤드컵에 참여하게 됐다. 강범현은 2014년 나진 소속으로 2015~2016년 타이거스, 2017년 롱주 소속으로 롤드컵에 참여한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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