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무한도전' 스테판 커리 형제가 우월한 농구 실력과 함께 넘치는 센스를 발휘해 '무한도전' 멤버들을 녹였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농구 편에서는 배우 남주혁과 NBA 농구스타 스테판 커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감독으로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스테판 커리 형제와 경기에 앞서 서장훈 감독이 시행하는 훈련에 참석했다. 훈련 코스는 세가지였다. 드리블, 패스, 레이업 슛, 자유투슛 네가지를 진행하는 것.
훈련에 앞서 서장훈은 "이 것을 25초 안에 성공하면 선수급이다"고 설명했다.
남주혁은 스테판 커리와 경기에 앞서 훈련에서 에이스의 기질을 보였다. 첫 번째 도전에서 넘 의욕에 앞서 패스 코스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었고, 두 번째 도전에서 22초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남주혁에게 "이 정도면 선수들 중에서도 에이스급"이라며 극찬했다.
이후 스테판 커리와 실전 농구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커리 형제들은 멤버들의 환호 속 등장했다.
열렬한 환호 속 스테판 커리는 "초대해줘 감사하다. 경기해봅시다"라며 불타는 의욕을 드러냈고, 세스 커리 역시 "많이 기대 했는데 기대 이상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자신의 유행어인 "컴온"으로 커리 형제들에게 다가갔다. 스테판 커리는 당황하지 않고 "나도 '컴온' 외치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유재석은 스테판 커리에게 한국팬들이 지어 준 별명을 아느냐고 물었고, 그는 한국말로 "매.운.맛.커.리"라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두 팀은 5:2 농구 경기에 돌입했다. 서장훈은 스테판 커리 형제에게 "엉망진창으로 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처음부터 이들은 에이스 남주혁, 배정남을 투입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남주혁은 에이스답게 스테판 커리의 패스를 끊어내는 등 남다른 활약을 보였다. 그런 남주혁에 커리 형제는 "저 친구는 어디에나 있다"고 말하며 깜짝 놀랐다.
커리 형제는 경기 초반부터 밀어 부쳐서 많은 점수 차를 냈다. 불리해진 무한도전 멤버들은 4m의 장애물, 회전하는 골대 등의 변수를 줘 실력을 맞췄다. 하지만 이러한 변수에도 당황하지 않은 커리 형제는 불타는 농구 실력을 선보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남주혁은 하프라인 슛을 성공했고, 하하도 연이은 3점슛에 성공하는 등 맹활약하며 반격에 나선 것.
결국 '무한도전' 멤버들은 겨우 커리 형제들에 동점을 얻어냈다. 커리 형제는 회전 골대 자유투 경기로 승패를 가르자고 제안했다. '무한도전' 대표인 남주혁은 실패를 했지만, 스테판 커리는 여유롭게 성공시켜 승리를 차지했다.
커리 형제의 열정과 재치있는 입담은 무한도전 멤버들도 반하게 했다. 아름다운 그들의 우정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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