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가수 장현승이 비스트 탈퇴 사건에 관해 1년여 만에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장현승은 지난달 3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장현승입니다.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라며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철없던 모습으로 인해 동료들을 포함한 주변인들을 힘들게 했다며 사과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뒤늦은 사과에 팬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그가 지난 2월 남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당시 비스트의 3인조 재결합설이 돌자 이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인하며 "뭔 소리지 이게..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긴데, 그럴 생각도 전혀 없고"라고 밝힌 후 "나 진짜 가수가 인스타로 해명 이런 거 하는 거 진짜 멋 없다고 생각하는데 가만있을 수가 없어서.."라고 덧붙인 바 있다. SNS로 해명하는 것이 멋이 없어 싫어한다던 그가 다시 한 번 인스타그램으로 사과 및 해명 글을 남긴 것이다.
그룹 비스트 소속으로 인기를 끌던 장현승은 지난 2015년 9월 일본 팬미팅에 돌연 불참하며 불화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예정된 비스트 팬미팅에 장현승이 개인 사정으로 못 나갔다. 미리 공지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미리 영상도 찍어 놨는데 오해가 생겼다"며 탈퇴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무성의한 태도나 무단 불참이 꾸준히 논란이 됐고 결국 지난해 4월 공식 탈퇴했다.
한편, 그는 지난달 27일 비스트 탈퇴 후 약 1년 3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HOME'으로 컴백했다.
사진ㅣ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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