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최근 화제가 된 배우 송중기 송혜교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래서 더 '군함도'에 집중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영화 '군함도'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7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 'V 라이브'에서는 '군함도'의 무비토크가 진행됐다.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류승완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6일 개봉.
이번 무비 토크 라이브는 '군함도'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송중기의 결혼 발표 이후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취재진들도 무비 토크가 열린 강남 일지아트홀에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9만 명의 시청자가 몰린 가운데 송중기가 송혜교와 결혼 소감을 밝힐지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송중기의 결혼 언급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방송 초반 MC 박경림이 "송중기 씨 요즘 얼굴이 좋아 보인다"고 말하자 송중기가 "그러냐. 요즘 무슨 일 있느냐? 영화 개봉으로 긴장된다"고 말한 게 전부였다.
대신 '군함도' 출연자들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 극중 사용된 소품과 관련된 토크, 스태프들이 뽑은 '최고의 ~왕' 등을 선정하며 재미와 관심을 유도했다. 이슈를 끄집어내기보다는 무비 토크인 만큼 영화에 집중한 것이다.
류 감독은 "꼭 기억해야 할 역사다"라며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다. 이번 작품에 힘써 준 분들이 보실 때 부끄럽지 않을 영화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청평은 호평 일색이었다. 역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인 만큼 마냥 재미를 쫓기보다는 감동도 주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는 평가다. 송중기 송혜교 결혼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기보단 '군함도'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시간이었다.
사진ㅣV LIVE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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