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북한 김정은이 한미 연합군의 특수 작전인 이른바 '참수작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훈 국정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이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원장은 "김 위원장이 참수작전에 대한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활동을 하더라도 새벽에 한다. 지방을 방문할 때 전용차를 타지 않고 간부차를 탄다"고 말했다.


참수작전이란 미국의 작전 유형 중 하나로, 한미 군사계획 중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 핵심 수뇌를 사살하는 작전을 말한다.


김정은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참수작전은 올해 3월 독수리훈련에서 일정부분 선보인 바 있다.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파키스탄 은신처를 급습해 그를 사살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 6팀(데브그루) 등 다수 미군 특수부대가 참가, 한반도 지형과 환경에 맞는 작전 능력을 배양했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은 총 6명으로 이 중 3명은 탈북자, 3명은 선교활동하던 인물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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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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