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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정말 미안합니다.”
일본 J리그에서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입 냄새 난다”고 말했다가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우라와 레즈 수비수 모리와키 료타(31)가 고개를 숙였다. 모리와키는 10일 우라와 홈페이지에 ‘부적절한 발언으로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들었다.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우라와 레즈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비롯해 축구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또 ‘레오 실바(32) 선수에게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와키는 지난 4일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경기에서 상대 브라질 출신인 실바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입 냄새 난다”고 했고, 양 팀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번졌다. J리그 사무국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모리와키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특히 외국인 선수를 향해 인종 차별적인 발언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징계가 불가피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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