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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K리그 클래식 서울이 새 시즌 선수단의 주심축이 될 주장과 부주장을 선임했다.
2017년 새 시즌은 곽태휘(36)가 ‘캡틴’을 맡아 선수들의 중심이 된다. 박주영(32)이 부주장으로 곽태휘와 힘을 모은다. 곽태휘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K리그는 물론이고 일본과 중동의 클럽에서 최고 수비수로 활약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중반 서울로 돌아온 그는 묵묵히 뒤를 받쳐주며 리그 우승을 일궈내는데 일조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경기력과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경기를 읽으며 흐름에 휘말리지 않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먼저 행동으로 귀감이 되는 스타일의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주장은 서울의 에이스 박주영이 선임됐다. 박주영은 서울에서 7번째 시즌(05~08, 15~17)을 맞이하는 동안 처음으로 부주장을 맡게 됐다.
곽태휘와 박주영 모두 완벽한 자기 관리는 물론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팀 구성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무엇보다 이런 확고한 신뢰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에 있어서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특히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다. 2017시즌 서울의 성공을 이끌 적임자임에 이견이 없었다. 새 주장이 된 곽태휘는 “지금까지 잘 해 왔던 것처럼 서울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팀의 선참이며 선배이자 주장으로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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