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를 봤다면, "영화 속 인공지능 시스템 '자비스'가 집에 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상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 상상을 현실로 실천해 부러움을 사고 있는 CEO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온라인 매체 'WIRED'에 따르면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32)가 자신의 집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초 마크 저커버그는 집 안 조명, 온도, 전자기기, 음악, 보안 등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저커버그는 "(AI 시스템이) 나의 취향과 패턴을 익히고, 새로운 단어와 개념을 혼자 학습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저커버그가 밝힌 계획은 올 한해가 다 지난 시점에서 이뤄졌다. 저커버그는 "나의 자비스는 언어 및 음성, 얼굴 인식, 자연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면서 "AI 시스템 구축은 어느 정도 끝났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부분에서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가 구축한 자비스는 그의 휴대전화를 통해 명령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침실", "조명", "켜다" 의 명령어를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아직 목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의 자비스는 현재 단순한 명령어만 인식할 수 있다.
<뉴미디어국 news@sportsseoul.com>
사진 | 영화 '아이언맨' 스틸 컷,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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