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의 몸매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
김종국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등학교 때 처음 허리 통증으로 쓰러졌을 때부터 쭉 가지고 있던 척추측만증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종국은 오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런닝맨 브로스 콘서트'를 앞두고 자신의 등근육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와 논란이 동시에 일어나자 김종국은 직접 자신의 등 X-Ray 까지 공개하며 공익근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 다음은 김종국이 올린 글 전문.
고등학교 때 처음 허리 통증으로 쓰러졌을 때부터 쭉 가지고 있던 척추측만증.
이런 허리로 어떻게 그런 몸을 만들죠 한다. 난 만들었다 아니 만들고 있다. 이 휘어진 척추 뭔가로는 잡아줘야 하니까.
나약한 인간들이 불가능이라고 입으로만 떠들고 온갖 핑계 삼아 술 먹고 놀러 다니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편하게 쉴 때 난 이 악물고 잠 줄이고 이러고 산다.
제발, 저게 말이 돼? 분명 이럴 거야, 이것 좀 하지 말고 살자. 자신이 못한다고 단정 짓고 해낸 사람을 오히려 폄하해야 위로가 된다는 거 알고는 있는데 이제라도 본인이 진짜 못할 거라고 믿고 산 거 지금 하나라도 시작해보자.
남들이 안된다고 믿는 거 해내는 즐거움. 좀 하나라도 느껴보자 들. 딱해서 그래.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김종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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