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워커
배우 폴워커. 제공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폴 워커(40)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오후 3시 30분께 워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리타에서 친구가 모는 포르셰 승용차를 타고 가다 차가 전복되면서 화재가 일어나 변을 당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워커는 산타클래리타의 공원에서 열린 태풍 하이옌 피해 필리핀인 돕기 자선 행사에 참석하려고 친구와 함께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은 포르셰 승용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사고 현장의 사진으로 워커의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포르셰 승용차는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뼈대만 남을 만큼 모두 타버렸다. 경찰은 불탄 승용차 내부에서 워커와 워커 친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출신의 폴 워커는 1985년 NBC 드라마 ‘천사 조나단’으로 데뷔했으며 ‘분노의 질주’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2002년 MTV무비어워드에서 최고의 스크린 팀상도 받기도 했다. 폴 워커의 유작인 ‘분노의 질주’ 7번째 시리즈는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