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택시' 오승은과 허영란이 과거 루머와 현재에 대해 털어놓았다.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밀레니엄 스타' 특집으로 허영란, 오승은이 출연했다.

이날 허영란은 오승은의 노래에 "오늘 신랑이랑 한 잔 해야겠다"고 말해 이영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허영란의 웨딩사진이 공개됐고, 오승은은 "사실 아까 한 분이 지나가더라. 알고 보니 허영란 씨 신랑이었다"라며 "맨 처음엔 어떤 남자가 내게 하트를 날리는 줄 알고 괜히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영란은 "신랑이 연극을 한다. 오만석 씨가 '이'라는 작품을 했을 때 주꾸미 사주러 오셨다더라. 거기 있었던 게 우리 신랑이다"라며 자랑했다.

허영란은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했다"며 "1000대 1의 경쟁룰을 뚫고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영란은 "김민선, 하지원 씨 등 지금 굉장히 유명해지신 분들도 오디션을 봤었다"고 밝혔다.

허영란은 과거 음란 동영상 루머에 대해 "확실히 결론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한 게, 어느 날 포장마차에서 모임 가져서 술을 먹고 있는데 여자 두 명이서 '허영란 아니야? 동영상?' 이러는 거다. 그땐 저도 회피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허영란은 "결혼 기사가 나고 '잘나가다가 남자 잘못만나서 이상한 종교에 빠져가지고 쉴 때 할 거 없으니까 19금 동영상도 찍고 이제는 퇴물 돼가지고 돈 안되는 연극배우랑 결혼하는 구나'라는 댓글을 봤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허영란은 "실제 있는 거면 제가 여기서 이렇게 못 한다. 그 매니저분도 저한테 진짜인지 물어보더라. 봤다. 너무 충격을 먹었다. 어떻게 이런 걸 내가 찍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라고 분노했다.

허영란은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허영란은 결혼하고 좋은 점에 "함께 있어서 좋다"며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잡은 물고기한테는 먹이를 안준다는데, 예전에는 뭐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 갖다 줬는데 지금은 안 그렇더라"라고 말했다.

오승은은 "정말 어른이 되는 시기는 아이를 낳고 난 뒤다"라며 "아이는 낳고 나서 부터가 진짜 시작이다"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연예게 복귀에 대해서 오승은은 "지금까지는 저를 위해서 연기를 했다면 지금은 어둡고 고통 받는 삶들을 대변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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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