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멀티골, 맨오브더매치(MOM).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가 자신들이 왜 월드클래스라 불리는지 단 한경기 만으로 입증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6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웨인 루니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이브라히모비치가 타점 높은 헤더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6분 루크 쇼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골문 하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본머스 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골을 기록하는 동안 중원에서는 폴 포그바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선발 출전한 포그바는 사우스햄튼 수비수들의 압박을 특유의 부드러운 몸놀림과 개인기로 유유히 벗어나며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전반에는 최후방 수비와 중원의 연결고리 역할을, 후반에는 더 높은 위치에서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만능 미드필더로서의 모습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포그바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8점을 부여하며 경기 MOM으로 선정했다. 2골을 기록한 이브라히모비치는 8.3점을 받았다.


두 선수에게 적응기간이란 필요 없었다. 사우스햄튼전에서 두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은 왜 맨유가 그들을 영입하는데 공을 들였는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맨유는 리그 2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이브라히모비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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