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배우 연정훈이 대하사극 ‘정약용’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연정훈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연정훈은 오는 2017년 초 방송 예정인 KBS1 대하사극 ‘다산 정약용’에서 주인공인 정약용으로 출연한다. KBS1 ‘다산 정약용’은 세계사적 통찰력을 가진 지식인 정약용이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뜨겁게 투쟁하고 따뜻하게 사랑한 이야기를 담은 대하사극이다.


극 중 연정훈이 맡은 주인공 정약용은 어려서부터 경서와 시문에 뛰어난 학문과 낡은 정치 개혁 민본 세상 실현을 외치며 반대세력으로부터 모진 공격을 받지만, 강철 같은 의지로 맞서 싸우며 자신의 시대를 향해 개혁을 외친 실천적 지식인이다.


이로써 연정훈은 지난 5월 종영한 JTBC ‘욱씨남정기’ 이후 3개월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욱씨남정기’에서 연정훈은 이지상 역으로 출연해 남다른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욱씨남정기’에서는 조연이었지만 연정훈은 그동안 ‘가면’, ‘금 나와라 뚝딱!’, ‘사랑도 돈이 되나요’, ‘뱀파이어 검사’, ‘제중원’, ‘에덴의 동쪽’, ‘슬픈연가’, ‘사랑을 할거야’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주연으로 돌아오는 것은 1년여 만이기에 기대감을 모은다.



연정훈의 안방컴백은 지난 3월 종영한 KBS1 ‘장영실’로 컴백한 송일국을 떠올리게 한다. 송일국 역시 2012년 종영한 ‘발효가족’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가 ‘장영실’로 컴백했고, 여전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송일국이 활약한 ‘장영실’은 최고시청률 14.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고, 송일국은 ‘삼둥이 아빠’로 굳어지던 자신의 타이틀을 벗는 데 성공했다.


연정훈 역시 이 점을 기대해볼만하다. 오랜만에 주연으로 복귀하는 드라마이면서 주연을 맡았기에 부담감이 크지만 그동안 연정훈이 쌓아올린 필모그래피라면 훌륭하게 정약용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또한 그동안 무수히 많은 드라마에서 나왔던 ‘정약용’이기에 연정훈표 정약용은 어떤 모습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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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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