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칠레 수비진 사이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캡처 | 2016 코파아메라카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최근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팀 동료 리오넬 메시의 결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메시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칠레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클럽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메시는 또 한번 국가대표팀에서 우승을 거머쥐지 못하면서 무관 징크스를 이어갔다. 결국 칠레전 직후 메시는 전격 은퇴 선언을 하면서 더 이상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팀 동료인 네이마르는 메시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그래도 A매치에서 그의 빈자리가 그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이마르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의 대표팀 은퇴 결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메시가 없는 축구는 축구가 아니다. 그가 없는 국가대표팀 경기는 상상할 수도 없다”고 아쉬워했다.

네이마르는 비록 메시가 국가대표로서 메이저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많은 것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축구를 좋아한다면 아르헨티나와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것을 이룬 메시를 존경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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