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루이스 나니(29·페네르바체)가 '유로2016'이 끝난 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소속 발렌시아로 이적할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나니가 발렌시아행에 합의했다"며 "발렌시아는 페네르바체와 나니 이적 협상을 완료했다. 나니는 '유로 2016'이 끝난 이후 발렌시아에 넘어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당초 나니의 이적 협상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도 가세했지만 발렌시아가 나니의 바이아웃 금액인 700만 파운드(약 109억 원)을 제시해 페네르바체와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성한 나니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후계자로 지목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나니는 입단 후 2011년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PFA 선정 올해의 베스트11, 맨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며 더 이상 성장하지 못했고, 2014년 자신의 친정팀인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임대를 다녀온 후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후 페네르바체에서 올 시즌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유로2016'에서도 전 경기에 출장해 2골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8강을 이끌었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유로2016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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