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김봉털' 황인선이 여전히 넘치는 긍정 에너지를 보여줬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의 '이슈와 썰꾼' 코너에는 황인선이 출연했다.


이날 황인선은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얻은 '이모'라는 별명에 대해 "출연 당시에 '이모뻘 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에 오히려 '그래, 내가 애들을 챙겨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이어 황인선은 "제가 나이가 많아서 처음에는 다들 저를 반가워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모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라고 말했다. 황인선은 "제 별명이 이모라서 '이모티콘'이라는 곡을 냈다"라고 소개했고 봉만대는 "세상 모든 이모들을 대표하는 사람이 돼라"라며 "어떻게든 '이모티콘'을 홍보해라"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검색을 해보니 황인선 씨의 이력이 화려하다. 공부만 잘한 게 아니라 무용 콩쿠르에서도 입상했다"라고 말했다. 황인선은 "원래 전공은 발레인데 현대무용으로 전과했다"라며 "고등학교 때 성적이 좋았는데 25세쯤에 늦바람이 불어서 그때부터 가수를 준비했다. 석사를 졸업하고 모든 걸 다 내려놓았다"고 고백했다.


김흥국은 전에도 황인선을 본 적이 있다며 "여의도 공원에서 조세호와 광고를 찍는데 황인선 씨가 나타났다. 그래서 조세호와 사귀는 줄 알았다. 조세호랑 같이 뮤직비디오도 찍고 활동해라"라고 엉뚱한 제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만대는 "새롭게 출발하는 황인선을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황인선은 "시켜만 주시면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임하겠다. 행사든 예능이든 뭐든지 잘 하겠다"는 겸손한 소감을 남겼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황인선 인스타그램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