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정다빈. 제공│알스컴퍼니

아역 배우 정다빈이 KBS 새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캐스팅됐다.

다음달 4일 ‘지성이면 감천’ 후속으로 방송하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서 정다빈은 전교 일등 모범생으로, 학교와 엄마의 보배이고 자랑인 한태희 역을 맡았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적인 세태 속에서 가족 간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KBS ‘미우나 고우나’ ‘별난남자 별난여자’ ‘사랑아 사랑아’ 등을 히트시킨 이덕건 PD가 연출하고, ‘별도 달도 따줄게’의 홍영희 작가가 극을 집필한다.

극 중 캐릭터 한태희는 어린 시절부터 영재 교육을 받아오며 전교 일등에 상을 휩쓸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심 따위는 머릿속에 들어갈 자리는 없이 오직 일등을 위해 공부 스케줄로만 꽉 차있는 아이다.

하지만 한태희 자신은 수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전교 일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버둥대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이런 비밀을 새로 전학 온 불량학생 성훈에게 들키게 되면서 바야흐로 모범생과 불량학생의 위험한 우정 만들기가 시작된다.

현재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정다빈은 “일일극을 통해 외면적으로나 내면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다빈은 최근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tvn ‘유리가면’, KBS 대하시리즈 ‘대왕의 꿈’, SBS ‘못난이 주의보’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시청률 2%를 넘기는 등 화제가 된 투니버스 어린이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에서 허풍이 심한 얼짱소녀 ‘다빈’ 역을 맡아 지난 주말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특히 정다빈은 요즘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 CF 출연 섭외를 끊임없이 받고 있는 등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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