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기록적인 폭설로 항공 운항 중단 사태를 맞은 제주도가 날씨가 풀린 26일 현재까지도 한파 피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독자가 제보한 사진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대부분의 식료품점이 육지로부터 물품 공급이 끊겨 식품 대란을 맞았다. 대부분의 가판대에서 신선식품이 사라진 것이다.

제주도 홈플러스
제주도의 대형 마트 식품코너가 폭설로 인해 야채를 공급받지 못하자 텅 빈 가판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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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찾아볼 수 없는 제주도의 대형마트 야채코너

제주도
현 시각 발이 묶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제주공항의 동영상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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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항으로 공항에서 밤을 지샌 승객들이 돌아가는 항공권 대신 대기표를 받고 있다.

26일 현재 제주공항은 아직도 항공편 티켓을 받지 못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은 티켓 대신 ‘대기표’를 나눠주고 있으며, 그마저도 받는 것이 쉽지 않아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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