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김휘 회장(72)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유소년축구연맹(당시 초등축구연맹회장) 초대 회장에 선출된 김 회장은 20년간 유소년 축구발전에 공헌한 뒤 명예롭게 물러났다. 그는 3~4학년이 참가하는 초등 저학년 대회와 7대7 방식 대회를 처음 도입했으며, 여름방학 기간에 열리는 화랑대기 유소년대회를 국내 최대의 축구 페스티벌로 이끌었다. 특히 최근엔 매년 우수 초등학교 선수들 스페인 전지훈련 기회를 만들어 백승호와 이승우 장결희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유소년연맹은 정관에 의거, 노흥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69)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노 대행은 오는 12월까지 김 회장 잔여임기 동안 회장 직무를 수행한다.
같은 날 한국OB축구회는 지난 15일 2016년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어 김정남(73) 현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2014년 1월 제13대 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해 재선출됐다. 임기는 2018년까지 3년이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울산 현대 사령탑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한국OB축구회 회장에 올랐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