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tvN '응답하라1988' 고경표와 류혜영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1988(이하 응팔)'에서는 선우(고경표 분)와 보라(류혜영 분)가 다시 교제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는 보라에게 다시 사귀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선우는 보라에게 "첫째, 다시 사귀면 존대도 안하고 말도 놓겠다. 둘째, 누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고 싶다. 셋째, 연애하면 다음 단계까지 생각하고 만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우의 조건에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던 보라는 이후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말했고, 밖에서 보라를 본 선우는 그를 보자마자 어두운 골목으로 끌고가 키스를 나눴다. 이에 보라는 "내가 싫다고 했으면 어쩌려고 했느냐"고 말했고, 선우는 "그럼 목걸이를 풀고 나오던가"라고 말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일화가 노을과 보라의 남자친구를 추측하던 중 선우의 이름이 나오자 "안된다. 성선우는 안된다. 다른 사람 다 된다고 해도 선우만큼은 안된다"고 말한 것.


이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보라와 선우가 동성동본이라는 것이다. 성과 본관이 같은 겨레붙이를 말하는 동성동본은 조선시대 이후 금지됐으며, 대한민국 민법에서도 동성동본 금혼을 규정했다. 그러나 이 법은 지난 1997년 7월16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에서 효력을 중지시켰고, 2005년 3월2일 국회에서 민법 개정안을 의결함으로써 같은해 3월31일 폐지됐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오는 16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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