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S_0056
NC 나성범

[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NC 나성범(27)이 류현진(현 LA다저스), 김광현(SK)이 갖고 있던 KBO리그 5년차 선수 최고 연봉 기록을 뛰어넘었다. NC는 13일 나성범이 올해 연봉(2억 2000만원)보다 36.4%P 상승한 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나성범은 2012년 NC의 창단 멤버로 KBO리그에 발을 들였다. 2012년엔 퓨처스리그에만 참가한 NC의 일원으로서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2013년부터 주전 선수로 나와 맹활약을 펼쳤다. 1군 무대만 산정하면 4년 차지만 2군 무대를 합산하면 5년 차 선수가 된다.

당초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은 류현진(2010년 한화)과 김광현(2011년 SK)이 갖고 있었다. 두 선수 모두 2억 7000만원을 받았다. 나성범은 두 선수 보다 3000만원의 연봉을 더 받게 된다. 나성범이 새 기록을 세우면서 류현진이 싹쓸이 했던 ‘연차별 연봉 최고액’ 기록도 바뀌게 됐다. 그동안 KBO리그의 연차별 연봉 최고액은 류현진이 모두 갖고 있었다. 2년차 (2007년 1억원), 3년차(2008년 1억 8000만원), 4년차(2009년 2억 4000만원), 6년차 (2011년 4억원), 7년차 (2012년 4억 3000만원) 기록 모두 류현진이 차지했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8년 차 기록 부터는 다른 선수들이 갖고 있다.

한편 NC 이호준은 지난해보다 66.7%P가 오른 7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팀내 최고 연봉선수가 됐다. 이태양은 팀내 최고 인상률(203%P·1억원)을 기록했고 임정호(185.2%P·7700만원), 최금강(178.8%P·9200만원), 김성욱(103.7%P·5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박민우(100%P·1억 9000만원)와 임창민(100%P·1억 7400만원)도 세 자릿 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bicycl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