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130927 기아차 나달 초청 행사 사진(1)
라파엘 나달이 지난 27일 한국을 찾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 클리닉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나달, 박민진, 이덕희. 제공 |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세계적 테니스 스타인 라파엘 나달을 한국에 초청해 국내 테니스 유망주와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나달은 지난 27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5)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홍보대사인 박민진(11)의 자세를 교정해 주는 등 테니스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어 기아차가 마련한 팬 사인회를 통해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테니스 동호회 회원 등 국내 팬들과 만남의 자리도 가졌다. 이번 나달의 방한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와 나달의 인연은 2004년부터 시작됐다. 기아차는 나달이 19세였던 2004년부터 후원을 하고 있다. 나달도 기아차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이달 초 열린 US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또 다른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바쁜 일정에도 따로 시간을 내 방한했다. 나달은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광고 모델뿐만 아니라 모터쇼 및 각종 기아차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스페인 현지에서 기아차의 ‘스포티지R’ 차량을 타는 등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나달은 “최근 기아차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모습을 보니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자랑스럽다”며 “기아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동안 나 자신의 성장과 함께 기아차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위상이 높아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002년부터 호주오픈 메이저 스폰서로서 활동하며 전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기아차는 매년 호주오픈 후원을 통해 7억 달러 이상의 홍보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호주오픈 메이저 스폰서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했다. 또한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의 메이저 스폰서로 활약하면서 대회 볼키즈 한국 대표를 10여 년간 선발해오고 있다.
임홍규기자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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