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스포츠서울] 북한 모란봉악단이 중국 공연을 앞두고 돌연 북한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란봉악단이 과거 장성택 숙청에 연관돼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4월 장성택 사건과 관련돼 숙청설이 나돌았던 모란봉악단의 스타 단원들이 잇따라 공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지방 순회 공연에 모습을 드러낸 모란봉악단은 군복 차림으로 경쾌한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숙청설이 나돌았던 바이올린 악장 선우향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장성택의 연인으로 알려져 함께 숙청설에 휩싸였던 류진아도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모습이 포착돼 건재가 확인됐다.


모란봉악단 류진아는 지난 2013년 모란봉악단에서 유일하게 공훈배우 칭호를 받았을 정도의 대표적인 스타단원이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이들이 장성택 사건 이후 지방으로 추방됐던 예술인 40여 명과 함께 2014년 초 평양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12일 모란봉악단이 중국에서 돌연 북한으로 복귀하는 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란봉악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항공편을 이용해 북한으로 출발했다. 모란봉악단이 갑자기 복귀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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