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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스타크래프트의 전설은 계속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이 지난 10일 출시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첫번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출시된 1998년이후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3부작 공허의 유산 출시까지 1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스타크래프트의 명성은 여전하다. 또 앞으로 진행될 e스포츠 리그에도 상당한 변화를 주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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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2 3부작의 마지막 ‘공허의 유산’ 스타 시리즈에 큰 힘
공허의 유산이 지난 10일 출시된 이후 스타2는 더욱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공허의 유산 이전의 스타2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 시절 10위권 중·후반에 머물렀던 스타2의 PC방 점유율 순위가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스타2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공허의 유산이 출시된 당일 스타2는 게임트릭스 기준 전체 게임순위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가 되지 않았던 전체 게임 이용시간 점유율에서도 최고 2.7%대까지 점유율을 높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출시 행사장에서부터 감지됐다. 출시 전날인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 출시행사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전부터 장사진을 펼치며 스타2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구나 행사는 당초 2000명 정도의 참여가 예상됐지만 당일 3000여명이 넘는 참여자로 현장에는 서서 행사를 관람하는 스타2 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의 반응도 반응이지만 해외에서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스타2는 하루 만에 전 세계 시장에서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타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빨리 100만장 판매 돌파를 한 시리즈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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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스토리, 새로운 모드
스타2 공허의 유산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대미를 장식하는 스토리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 모드에서 이용자들은 댈람의 신관 아르타니스의 역할을 맡는다. 이용자들은 프로토스 함대의 최후 운명을 향한 전투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상징하는 짐 레이너, 케리건, 제라툴의 마지막 운명을 결정하는 스토리를 즐기게 된다.
새롭게 더해진 게임 모드도 공허의 유산을 흥미롭게 하는 부분이다. 공허의 유산에 새롭게 추가된 ‘집정관’ 모드와 ‘협동전 임무’가 그 핵심이다. 또 멀티플레이어 대전을 펼치는 데 있어서도 이용자들이 더욱 흥미롭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자동 편성 토너먼트’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스타2의 마지막 확장팩 공허의 유산 이후에도 ‘노바 비밀작전’과 같은 추가 임무 팩을 선보이고 집정관 모드의 새로운 사령관을 선보이는 등 지속해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어서 앞으로 스타2의 변화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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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에 새로운 전환점될까?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는 한국 e스포츠의 역사나 다름없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밀려 예전 같지 않지만 과거 스타1 시절은 한국만의 e스포츠 리그였다면 이제는 글로벌한 시장에서 스타2가 폭넓게 활성화된 만큼 활동의 폭도 넓어졌다. 또한 스타2 공허의 유산의 출시로 새로운 판도의 변화도 예고돼 스타2 e스포츠가 더욱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공허의 유산 출시로 스타2 e스포츠 판도는 확 바뀔 전망이다. 게임 시작할 때 일꾼 수가 기존 6기에서 12기로 대폭 늘어나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자원을 빠르게 축적해 경기 초반 반복적인 활동을 줄이고 곧바로 전략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어 e스포츠 관객들은 더욱 치열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기게 된다
새로운 유닛의 추가로 새로워진 밸런스도 변수다. 공허의 유산에는 사이클론, 해방선, 사도, 분열기, 가시지옥, 궤멸충 등 각 종족 별로 2개씩 총 6개의 유닛이 새롭게 추가돼 e스포츠에서도 어쩔 수 없이 전략의 변화가 이뤄질 것이 분명하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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