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짱소방관달력
[스포츠서울] 몸짱소방관달력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캐나다에서 제작된 누드달력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캐나다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훈련 중인 캐나다 여자 바이애슬론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누드달력을 제작했다.
바이애슬론은 스키, 스키점프, 스피드 스케이팅 등 다른 동계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져 스폰서가 없는 데다 정부 지원도 넉넉치 않아 선수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
캐나다 바이애슬론 대표팀 선수들은 '대담하고 아름다운 바이애슬론'이라는 주제로 만든 누드달력을 5000부 제작해 개당 25달러에 판매했다. 이들은 8만 달러 가량 소요되는 훈련비를 목적으로 달력을 제작했다.
대표팀 선수 메건 탠디는 "우리는 예쁘게 보이기 위해 둘러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근육과, 그것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캐나나에서는 지난 1999년 여자 크로스 컨트리 스키팀이 '노르딕 누드 캘린더' 제작을 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1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상 환자들의 치료비를 위해 '2016년도 몸짱소방관달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몸짱소방관달력은 사진작가 오중석 씨와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스그룹도 재능기부에 함께 나섰으며, 서울시는 지난해 몸짱소방관달력 첫 제작 때도 총 2500부를 완판해 수익금 전액을 화상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로 지원한 바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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