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두리 은퇴식
[스포츠서울] '차미네이터' 차두리(35·FC서울)가 현역 은퇴식을 가진 가운데 국가대표 은퇴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평가전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차두리는 이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수많은 관중들의 '차두리 고마워'라는 외침에 차두리는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이자 스승인 차범근 해설위원 품에 안겨 흐느끼는 장면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차두리의 은퇴식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 하프타임 때 진행됐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는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경고누적(3장)으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이날 차두리는 대표팀 은퇴식 때와는 달리 연신 미소를 지으며 "세 시즌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한 것 이상으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 축구에서 복받은 선수였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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