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11년만에 무대에서 열창하는 가수 김태욱
가수 김태욱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발표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를 열창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11년 만에 가수로 복귀한 김태욱이 아내 채시라의 반응을 소개했다.

김태욱은 2일 오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아내 채시라가 예전 노래보다는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하더라”며 “예전에는 마니아적인 노래였는데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줄 것 같다고 담담히 얘기했다”고 밝혔다.

중학생이 된 딸의 반응에 대해서는 “오늘 낮 12시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 12시 음원 공개되면 음원 사이트에서 많이 듣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욱은 첫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와 연주곡 ‘속초에서 만들었던 노래’를 공개했다. 김태욱은 “가까운 친구 선배들은 목소리가 갔는데 가수 하겠나 염려 많이 했다. 그런데 앨범을 주고,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니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 뭔지 모르지만 진정성 느껴진다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아이패밀리SC의 작곡가 출신 직원 이종현이 작곡하고, 김태욱이 직접 작사했다.

김태욱은 “방송 출연 등을 많이 할 생각은 없다. 15세 때부터 밴드하며 한 방식으로 활동 하겠다. 라이브 많이 하는 등 음악에서 벗어나는건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우 채시라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김태욱은 지난 1991년 가수로 데뷔해 다섯 장의 앨범을 내며 ‘개꿈’ 등 히트곡을 냈지만 1998년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았다. 2004년 1집 ‘미스터 김(Mr.Kim)’ 이후로 가수 활동은 하지 않았다. 김태욱은 벤처 사업가로 웨딩업체 아이패밀리SC를 운영 중이다.

monami153@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