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일 진도희
[스포츠서울] 영화배우 한지일(68)이 '젖소부인' 여배우 진도희 이름 사건 때문에 충격으로 쓰러진 가운데 과거 한지일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9월 2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한지일이 출연해 현재 미국에 거주하면서 마트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일은 "한국에서 생활이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며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힘든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썼던 일기장도 공개했다.
공개된 일기에는 '왜 나는 여기까지 흘러왔는가. 죽고 싶을 때는 어머니 생각이 더 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21일 한 매체는 "한지일이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지 9일 만에 故 진도희(66·김태야)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자신이 제작한 성인영화 '젖소부인' 시리즈의 여주인공 진도희(44·김은경)에게 똑같은 이름을 붙여준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며 순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전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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