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무려 1만 2000명의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일본 요코하마시의 전직 중학교 교장이 체포됐다.
일본 경찰은 지난 4월 8일 요코하마 시립중학교 전 교장 다카시마 유헤이(高島雄平·64)를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제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타카 시마는 지난해 1월 필리핀 마닐라시의 한 호텔에서 10대 소녀와의 음란행위 장면을 촬영한 영상 데이터 11점을 SD카드에 저장했다가 필리핀 경찰에 적발됐다. 필리핀 수사 당국은 "매춘을 계속하는 일본인이 있다"는 정보를 일본 경찰에 알렸다.
이에 일본 경찰은 다카시마 전 교장의 집을 수색해 필리핀 여성들과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 14만 장 가량을 압수했다.
해당 사진에는 여성마다 번호가 지정돼 있었다. 성매수 여성의 10%는 미성년자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필리핀에 파견된 시기부터 성매매에 빠졌고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도 성매매를 목적으로 필리핀 여행을 다녔다"며 "1만2000여 명의 현지 여성과 매춘을 즐겼으며 그중 약 10%는 18세 미만이다"고 진술했다.
한편, 다카시마 전 교장은 1988년부터 3년간 필리핀 일본인 학교에 근무한 뒤 요코하마 시내 중학교 교장을 역임하다 2011년 퇴직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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