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골프채
[스포츠서울] 자신의 벤츠 차량을 골프채와 야구방망이로 부순 '골프채 벤츠 사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A씨는 11일 오후 광주 서구 벤츠 판매점 앞에서 2억 900만 원 짜리 벤츠 차량을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를 이용해 부순 후 판매점 진입로에 세워둬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판매점 측이 차량 교환 요구에 확답하지 않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차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상황이 3번이나 반복됐는데도 판매점 측이 교환해주기로 한 약속을 어겨 화가 났다. 또한 차에 타고 있던 임신한 아내와 다섯 살 아들도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깜짝 놀라 실신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벤츠 코리아측은 이에 내부 절차상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A씨에게 차량을 원상 복구시켜달라고 요청했으나 일부 완료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9월 11일에 시동 꺼짐으로 재방문했을 때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검사가 진행되지 못했다"며 "A씨 차량의 경우 우리가 최초 수리 접수 시점부터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해당 차량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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