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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 출처 | 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적 여부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결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27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28일 독일에서 날아와 맨체스터에 도착할 것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28일엔 그의 이적이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도 “더 브라위너는 더 이상 볼프스부르크 선수가 아니다. 27일부터 훈련에 참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2012년 벨기에 헹크에서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했던 브라위너는 걸출한 첼시 선수들에 가려 2012~2013시즌 바로 독일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된 뒤 다음 시즌 볼프스부르크로 완전이적했다. 첼시에서 뛴 프리미어리그 출전 회수를 3회 뿐이었다. 그러나 브라위너는 볼프스부르크에서 약 2년간 52경기 13골을 기록하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볼프스부르크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거두는 것에도 큰 역할을 했다. 그러자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하던 ‘오일 머니’ 맨시티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브라위너의 이적료는 75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022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이적료 역대 순위 6위에 해당되며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로는 지난 달 호펜하임에서 리버풀로 간 피르미뇨(4100만 유로)를 압도적으로 제친 1위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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